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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공포영화 버금가는 리허설
●·커 제 9단 ○·강동윤 9단15보(167~182)=67로 붙였을 때 큰 고민 없이 끊어간 68은 약간 손해. 69로 잡을 때 70 이하로 나가는 수순이 자연스러운 것 같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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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꼬리를 끊고 달아나는 도마뱀 작전
●·커 제 9단 ○·강동윤 9단14보(155~167)=55부터 59까지, 중앙의 절충은 한걸음의 어긋남도 없이 검토진의 예상대로 이루어졌는데 59로 꽉 이었을 때 백A로 끊지 않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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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선공 외면한 역습으로 의표를 찌르다
●·커 제 9단 ○·강동윤 9단13보(142~155)=중앙이 고스란히 백의 수중으로 떨어지면 그 순간 전쟁도 끝이 난다. 흑은 상변에서 도발할 시간의 여유가 없다. 황망하게 중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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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신만만 커제 “지금 내 경쟁 상대 없다”
지난해부터 올 초에 걸쳐 세계대회 3관왕에 오르며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한 중국의 커제 9단. [사진 한국기원]2년 전만 해도 중국의 프로기사 커제(柯潔·19)를 아는 사람은 별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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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감정의 크기와 계산의 크기
●·커 제 9단 ○·강동윤 9단12보(130~142)=흑▲로 밀어온 우하귀는 실리로 큰 곳이지만 실리, 그 이상의 감정이랄까, 그런 의미로 강하게 의식되는 곳. 실제 집의 크기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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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좌변 미개척지의 풍요로운 잠재력
●·커 제 9단 ○·강동윤 9단11보(113~130)=13부터 24까지, 검토진의 예상과 한 수도 어긋나지 않게 주르륵 이어진다. 이 진행으로 철옹성 같던 우변 흑의 진영이 상당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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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허를 찌른 빈삼각의 역설
●·커 제 9단 ○·강동윤 9단10보(101~113)=1로 중앙을 두텁게 꼬부렸을 때 커제의 기분은 ‘순조로운 흐름’의 낙관이었을 것이다. 우변 흑은 깨지지 않는다. 중앙 백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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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세돌 9단, 삼성화재배 4강 진출
이세돌 9단이 한국 기사 중 유일하게 삼성화재배 4강에 진출했다.6일 대전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열린 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8강에서 이세돌 9단은 중국의 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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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정환·이세돌, 중국 격파 나선다
이세돌(左), 박정환(右)국내 랭킹 1, 2위만 살아남았다. 박정환 9단과 이세돌 9단이 중국 선수 6명과 삼성화재배 8강에 진출했다.4일 대전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열린 20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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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가지 않은 길에 미련은 없다
●·커 제 9단 ○·강동윤 9단9보(92~101)=신중한 얼굴로 숙고하던 커제의 손이 우변 쪽으로 향한다. 93은 타협. 검토실에서 이 대국을 집중 분석하던 국가대표 동료들은 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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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최강의 패를 쥔 도박사처럼
●·커 제 9단 ○·강동윤 9단8보(82~92)=강동윤의 의도는 분명하다. 82로 마주 끊어 상변에서 분란을 일으키고 있으나 진짜 노림은 중앙에 떠있는 흑 일단에 맞춰져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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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매캐한 화약 냄새 진동하고
●·커 제 9단 ○·강동윤 9단7보(72~82)=오랜 시간 수읽기의 숲을 헤매던 커제가 오솔길을 걸어 숲 밖으로 나왔다. 흑A로 전선을 확대하는 건 좋지 않다는 결론을 내린 듯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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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같은 침대에 누워 다른 꿈을 꾸다
●·커 제 9단 ○·강동윤 9단6보(60~72)=적당히 밀고 밀리는 중앙전은 부드러운 타협으로 보이지만 두 기사의 속내는 타들어가는 도화선의 불꽃처럼 치열하다. 동상이몽(同床異夢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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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중앙을 잘 다스리는 자가 고수
●·커 제 9단 ○·강동윤 9단5보(45~60)=삼성화재배는 오전 11시부터 대국이 시작되는데 승부가 끝날 때까지 점심 시간이 없다. 바둑이 대한체육회 가맹 단체의 공식 스포츠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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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거대하게 솟구치는 우변 검은 파도
●·커 제 9단 ○·강동윤 9단4보(30~45)=좌상귀 쪽 쌍방의 절충은 호각이지만 심리적으론 ‘백이 좋을 것’이라는 검토진의 계산을 꾸짖기라도 하듯 예상을 벗어난 수순으로 호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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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준비된 검은 새 한 마리
●·커 제 9단 ○·강동윤 9단3보(15~30)=검토실에서 좌상귀 15를 보고 고개를 갸우뚱, 했던 이유는 15가 놓이기 직전에 “좌상귀로 붙여가는 변화는 흑이 재미없다”는 이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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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커제의 ‘백번무적’에 관한 오해
●·커 제 9단 ○·강동윤 9단2보(4~15)=돌을 가려 강동윤이 백돌을 쥐게 되자 한국 관계자들이 ‘행운’이라며 좋아한다. 커제의 별명 중 하나가 백으로 33연승을 거둔 ‘백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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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1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한국, 고난의 가시밭길로 문을 열다
●·커 제 9단 ○·강동윤 9단1보(1~4)=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가 지난해 사상 최연소(18세 4개월) 챔피언을 탄생시키고, 올해 새로운 시즌으로 건너오기까지 중간에 세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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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년 챔프 커제 꺾은 강동윤…‘전설’ 조치훈 누른 신진서
7일 열린 삼성화재배 32강전 둘째 날 경기에서 강동윤 9단(오른쪽)이 지난해 대회 우승자인 중국의 커제 9단을 꺾으며 2연승으로 16강에 선착했다. [사진 한국기원]출발이 좋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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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바둑 브리핑] 삼성화재배 32강전 5일 고양서 개막 外
삼성화재배 32강전 5일 고양서 개막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가 5일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개막한다. 6~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32강전에는 한국 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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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바둑 단신] 18일 ‘여성과 바둑’ 심포지엄 外
18일 ‘여성과 바둑’ 심포지엄한국여성바둑연맹이 ‘여성과 바둑에 대한 발자취, 과거, 현재 그리고 미래 전략’이라는 주제로 18일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심포지엄을 연다. 이날